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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환자 7만명, 난임 시술 지원은 1만여명만
✍️ 선진복지사회연구회 📅 2016.08.26 11:21 👁 55

임신이 어려운 난임 환자 7만여명 중 1만여명만 난임시술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난임으로 2013년에 처음 진료 받은 환자 7만543명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난임 시술 여부 및 임신 성공률을 추적 관찰하고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최초로 난임으로 진료 받은 환자 중 난임 시술을 받은 자는 1만1041명(15.7%), 시술을 받지 않은 자는 5만9,502명(84.3%)이었으며, 이 중 35세 이상이거나 35세 미만이더라도 생식 기관의 이상이 있어서 난임 시술이 필요한 자는 총 4만1169명(69.1%)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른 난임 시술 현황을 살펴보면 35~39세의 난임 시술 비율이 가장 높으며(18.0%), 40세 이상(16.6%), 30~34세(16.3%), 25~29세(12.3%), 24세 이하(5.9%) 순이었다.

소득수준에 따른 난임 시술 현황을 살펴보면 소득수준 3~4분위인 난임 진단자가 난임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고소득인 난임 진단자가 시술을 받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소득층은 난임 시술 지원 대상이 아닌 이유로 시술률이 낮게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2013년 최초 난임 진단자 7만543명의 건강보험 자격(의료급여수급권자 포함)은 직장가입자가 3만1612명(44.8%)으로 가장 많았다. 직장가입자 3만1612명을 보면,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18.6%) 혹은 100~299인 규모 사업장(18.1%)에 종사하는 난임 진단자가 난임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고, 1000인 이상 규모 사업장(12.5%)에 종사하는 난임 진단자는 시술을 받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 종사자일수록 고소득층일 가능성이 높아 난임 시술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결과로 보인다.

난임 진단자 중 난임 시술을 받지 않은 경우(70.7%)가 시술을 받은 경우(69.9%)보다 임신성공률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전체 난임 진단자의 임신성공률은 25~29세에서 78.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30~34세 연령층(77.7%)에서 높았다. 또한 저연령층(24세 이하)과 고연령층(40세 이상)에서 난임 시술을 받은 경우 임신성공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난임 시술의 발달로 인해 중증인 고연령층에서도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난임 진단자중 직장가입자의 난임 시술과 임신 여부, 임신 당시 직장지속상태를 보면, 임신 시점의 직장 중단은 난임 시술을 받은 사람에서 더 많았는데, 이는 직장생활을 지속하는 것보다 중단하는 것이 난임 시술로 인한 임신성공 가능성이 더 높음을 시사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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