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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627만 '사상최대'.. 월120만원 덜받아
✍️ 사)선진복지사회연구📅 2015.11.04 13:47👁 77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통계청, '201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가 62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은 120만원 넘게 차이가 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4000명(3.2%) 늘었다. 2003년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사진제공=통계청
임금근로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32.5%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그간 비정규직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지만 이번에 소폭 오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비임금근로자가 비정규직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올해 8월 27만9000명 감소하는 등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서 시간제 근로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간제 근로자수는 223만6000명으로 1년전보다 20만4000명 늘었다. 정부는 시간제 일자리를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시간제 선택 근로자는 지난해에 비해 18만9000명 늘었다. 시간제 근로자 중 자발적으로 선택했다는 비중도 47.5%로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밖에 한시적 근로자수는 363만8000명으로 13만명 증가했고, 비전형 근로자는 220만6000명으로 9만4000명 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간 월평균 임금은 122만9000원 차이가 났다. 올해 이들의 임금격차는 10.2%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축소됐다. 이는 정규직 근로자가 100일 때 비정규직 근로자는 89.8을 번다는 뜻이다. 정규직 근로자는 올해 6~8월 월평균 임금은 269만6000원으로 9만2000원(3.5%)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146만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4000원 늘었지만 증가폭은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1%로 작았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여건을 비교해보면 국민연금(-1.5%p)과 고용보험(-1.3%p), 건강보험(-0.9%p) 가입률 모두 하락했다. 특히 비기간제 근로자의 국민연금(-6.7%p), 건강보험(-6.5%p), 고용보험(-5.9%p) 가입률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비기간제 중 근로계약을 반복 갱신하거나 정규직으로 일부 전환되면서 사회보험 가입률이 줄어들었다"며 "그간 상대적으로 개선되고 있었는데 계속 줄어들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근로복지 수혜율 역시 퇴직급여 수혜율(1%p 상승)을 제외하면 상여금(-0.5%p), 시간외수당(-0.6%p), 유급휴일(-0.1%p)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정규직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나 여전히 30%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유도를 강화하고 정규직과 근로격차 해소 등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