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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도층" 절반 육박.. "보수"·"진보"는 각각 29%·21%로 줄어
✍️ 사)선진복지사회연구 📅 2015.08.10 11:57 👁 84
 
"나는 중도층" 절반 육박.. "보수"·"진보"는 각각 29%·21%로 줄어 [광복 70주년] [조선일보·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광복70년 국민의식조사] 정치 분야 - 정치 혐오감 증가 20·30대 중도층 비율 50% 넘어 가장 높아 "정치 관심 없다" 66%, "호감 정당 없다" 63% "난 정부에 영향 못줘" 60%.. 정치 참여 만족감도 낮아 - 개헌 추진 49대 51로 찬반 팽팽 조선일보|홍영림 기자
입력 15.08.10. 03:07 (수정 15.08.10. 09:52)

최근 10년 동안 우리 국민 중에서 중도층 비율이 크게 늘어난 반면 보수층과 진보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함께 실시한 '광복 70주년 국민 의식 조사'에서 응답자 스스로가 판단한 정치적 이념 성향은 '중도'가 47.4%로 절반가량이었고 '보수' 28.7%, '진보' 20.5% 등이었다.

10년 전인 2005년에 광복 60주년을 맞아 조선일보가 실시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보수'는 41.1%에서 12.4%포인트, '진보'는 26.0%에서 5.5%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도'만 28.1%에서 19.3%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중도층 비중은 20대(51.1%), 30대(54.8%), 40대(49.1%), 50대(46.4%), 60대 이상(38.4%) 등으로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30.6%)이 새정치민주연합(19.8%)에 비해 많았지만, 이 중에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파가 47.9%로 절반가량이었다.

최근 중도층의 증가는 정치 무관심과 정치 혐오감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정치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관심 없다'(66.3%)가 '관심 있다'(33.7%)의 두 배에 달했다. 정치에 '관심 없다'는 응답도 20대(72.2%), 30대(73.7%), 40대(61.2%), 50대(63.9%), 60대 이상(62.5%) 등으로 중도층이 많은 20·30대가 정치에 더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정당 중 가깝게 느끼는 정당이 있는가'란 질문에도 '없다'(62.9%)가 '있다'(37.1%)에 비해 25.8%포인트나 높았다. '가깝게 느끼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20대(83.9%)와 30대(75.3%) 등에선 대다수를 차지했고 40대(61.7%), 50대(59.7%), 60대 이상(39.7%) 등 연령이 높을수록 다소 줄었다. '가깝게 느끼는 정당이 있다'는 응답자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64.7%)이 새정치민주연합(32.1%)의 두 배에 달했다.

한편 '정치효능감' 즉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만족감도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 같은 사람들은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어떤 영향도 주기 어렵다'는 체념이 59.6%로 절반 이상에 달하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12.0%에 비해 훨씬 높았다.

'정부는 나 같은 사람들의 의견에 관심이 없다'는 불만도 59.4%로 과반수였고 '관심이 있다'(12.1%)는 소수였다. '나는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중요한 정치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32.5%)는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23.6%)에 비해 높았지만, '반반이다'란 중립적 의견도 43.9%로 절반가량이었다.

한편 개헌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선 '필요하다'(48.9%)와 '필요하지 않다'(51.1%)는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 여당 지지층은 개헌이 '필요하지 않다'(60.7%)가 다수인 반면 야당 지지층은 '필요하다'(52.0%)가 과반수였다. 개헌에 찬성하는 응답자들이 원하는 개헌 방향은 '분권형 대통령제'(38.4%), '4년 중임제'(32.1%), '내각제'(17.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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