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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삶의 질' 12위 유지…"가장 빠른 속도로 향상"
✍️ 사)선진복지사회연구 📅 2013.03.15 10:58 👁 128

한국 '삶의 질' 12위 유지…"가장 빠른 속도로 향상"

UNDP 인간개발지수 발표…성평등 지수는 27위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유엔개발계획(UNDP)이 국가별 국민소득, 교육수준, 평균수명, 유아 사망률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내놓는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3년째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UNDP가 15일 전 세계 186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3 인간개발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HDI 지수는 0.909로 전체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000년 24위(0.839)에 불과했으나 2005년 20위(0.875), 2006년 18위(0.882), 2007년 16위(0.890), 2008년 14위(0.895), 2009년 13위(0.898) 등으로 계속 순위가 올랐다. 이후 2010년(0.905), 2011년(0.907), 2012년(0.909) 내리 연속 12위를 유지했다.

인간의 삶의 질을 지수화한 HDI는 최댓값인 1.00에 가까워질수록 삶의 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은 지난 1990년(0.749) 32위에서 지난해(0.909) 12위로 무려 20계단이나 뛰어올라 가장 빠르게 삶의 질이 향상된 국가의 하나로 평가됐다.

UNDP는 보고서에서 1990년부터 2012년 사이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 40개국 이상의 HDI 지수가 예측보다 빠르게 향상했으며 특히 한국을 필두로 한 18개국이 가장 빠른 향상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평등지수를 적용, 재산정한 HDI 순위에서는 한국이 28위를 차지했으며 성평등 지수는 27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HDI 지수가 앞선 국가 가운데 노르웨이가 0.95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호주(0.938), 미국(0.937), 네덜란드(0.921), 독일(0.920), 뉴질랜드(0.919), 아일랜드(0.916), 스웨덴(0.916), 스위스(0.913), 일본(0.912), 캐나다(0.911) 등이었다.

중국은 101위에 그쳤고, 북한의 경우 아예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랍의 봄'을 겪은 리비아는 23계단이 뛰어오른 64위를 기록했고, 조지아와 인도네시아는 3계단씩 뛰어올라 각각 72위와 12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기를 겪은 포르투갈은 3계단 내려간 43위, 분쟁이 심화한 예멘은 두 계단 하락한 160위를 기록했다.

한편 UNDP는 보고서에서 2030년에 가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태지역 국가들이 전 세계 중산층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중산층의 80% 이상이 현재의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을 의미하는 '남쪽'(the south)에 존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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