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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이 더 많이 걷는다… 운동도 빈부격차 커져
✍️ 선진복비사회연구회 📅 2025.01.31 10:21 👁 139
고소득층이 더 많이 걷는다… 운동도 빈부격차 커져 부산 북구에서 어르신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소득이 높을수록 걷기와 근력운동 등 신체 활동을 더 열심히 하는 '건강 빈부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일주일 동안 걷기를 하루 총 30분 이상 주 5일 넘게 실천한 사람은 44.5%로 조사됐다. 소득 수준별(5분위)로 분석하면 소득 최하위인 '하' 그룹에선 걷기 실천율이 39.1%로 가장 낮았고, 최상위인 '상'에선 49.2%로 10%포인트 넘게 차이를 보였다. 2014년 조사 때는 이 격차가 2%포인트에 그쳤는데 9년 만에 5배로 벌어진 것이다. 소득 '중하' 44.6%, '중 '43.8%, '중상' 45.3%, '상' 49.2% 등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걷기 실천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도 소득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일주일에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 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한 사람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다. 전체 성인 가운데 52.5%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소득 '하' 그룹이 48.3%인 반면, '상' 그룹은 57.2%로 8.9%포인트 더 높았다. 강원 평창군 보건의료원이 지역 노인들을 방문해 운동을 시켜드리고 있다. 중앙포토 최근 일주일 동안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아령 등 근력운동을 이틀 이상 진행한 근력 활동 실천율도 마찬가지였다. 최상위 그룹이 32.8%인데 반해, '하' 그룹은 21.4%로 고소득층이 11.4%포인트 높았다. 이 차이 역시 2014년 5.2%포인트에서 두 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최근 대한의학회지에 게재된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기대수명에서 질병·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은 71.82세로 고소득층(74.88세)이 저소득층(66.22세)보다 8.66년 길었다. 2025.1.31.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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