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54% "노후 돌봄은 집 아닌 노인요양시설에서"
by. 허상우 기자
입력 2020.04.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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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집에서 돌봄 받겠다"는 1% 불과
보건사회연구원, 40세 이상 1500명 조사 결과
노후에 중풍이나 치매에 걸려 돌봄이 필요한 경우 돌봄을 받고 싶은 장소로 응답자의 절반 넘게 노인요양시설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심층 조사 체계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중풍이나 치매에 걸려 돌봄이 필요한 경우 돌봄을 받고 싶은 장소를 꼽으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4.1%가 노인요양시설을 선택했다. 자택을 꼽은 경우도 40.9%로 높게 나왔다. 자녀의 집이라고 응답한
이 조사는 작년 11월 40세 이상 일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인요양시설에서 돌봄을 받고 싶은 이유에 대해선 61.0%가 ‘가족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전문적인 돌봄(간병)을 받을 수 있어서’는 19.5%였다. ‘돌봐 줄 사람이 없어서’도 9.1%나 됐다.
자택에서 돌봄을 받고 싶은 이유에 대해선 ‘정들고 익숙한 곳에서 계속 생활하고 싶어서’가 66.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설은 자유로운 생활이 불가능해서’(14.9%), ‘시설에 들어갈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11.4%) 등의 순이었다.
자신이 노후에 중풍이나 치매에 걸려 돌봄이 필요한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고 불안해한 경험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는 48.2%가 ‘그렇다’고 했다. ‘그렇지 않다’는 34.1%였다.
보고서에는 결혼에 대한 태도에 대한 조사도 있다. 작년 11월 19~49세 미혼·기혼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미혼 남녀들은 결혼을 연기하거나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31.0%가 ‘주거 불안정’을 꼽았다.
이어 불안정한 일자리(27.6%), 독신의 여유로움과 편안함(26.2%), 적절한 결혼 상대 부재(8.1%) 등의 응답이 나왔다.
반면 기혼 남녀들이 생각하는 결혼을 연기하거나 하지 않는 이유는 ‘불안정한 일자리’가 3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 독신의 여유로움과 편안함(31.6%), 주거 불안정(23.6%), 적절한 결혼 상대 부재(6.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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