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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조선일보 (2010.12.06) 이정숙회장 기고문
✍️ 관리자 📅 2013.04.27 23:24 👁 147
독자의견 [편집자에게] 이웃사랑 체감온도 뚝 떨어진 2010 연말 이정숙 선진사회복지연구회 회장 기사 100자평(0) 입력 : 2010.12.06 22:27 ▲ 이정숙 선진사회복지연구회 회장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것은 거리에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교회·대형백화점·건물·거리 가로수에 오색찬란한 빛깔로 깜박이는 트리, 그리고 간간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구세군 종소리 등일 것이다. 올해는 얼마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의 비리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온통 나라가 어수선해서인지, 예년 같은 연말 분위기를 아직 느낄 수가 없다. 사실 사회복지와 관련한 기부금, 후원금을 포함한 성금들은 흔히 말하는 연말 대목 한철 동안 모금되어 그 다음해 운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이런 사회적 분위기로는 내년 살림살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올해 연말을 힘들고, 춥고, 배고프고 쓸쓸하게 보낼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우리 이웃을 생각하니 가슴이 짠해진다. 우리 국민들은 IMF사태 때를 비롯해 그동안 경제나 경기가 어려울수록 이런 성금모금에 십시일반 동참하는 열기가 높아 사회적 체감 온도를 높여왔다. 살림살이가 그리 넉넉하지 않아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되는 가정형편에서도 기꺼이 동참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남을 돕는다는 것은 잘살고 못살고가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마음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작금의 사회적 분위기는 비리·부패에 따른 불신이란 단어가 터지면서 우리들의 그런 작지만 훈훈한 마음을 얼어붙게 하고 있거나, 심지어 그들의 비도덕성에 분노와 배신감을 가지게 하고 있어 안타깝고 염려스럽다.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뿐만 아니라 모든 복지 관련단체가 예년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게 될 성금과 후원에 종사자들도 걱정이 태산이다.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한다면, 그들이 우리들의 작은 성의에 힘을 얻어 삶의 의지 불태우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다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동참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앞으로는 성금과 후원금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복지단체 기관이나 종사자들은 환골탈태하여 도덕성과 봉사의 정신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부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자칫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올 연말 이웃사랑 나눔을 이어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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